**自書 모음**

**바위에 소나무**

산 찾는 나그네 2016. 8. 9. 15:37

 

넓고 넓은 곳 많으련만

넌 어찌 그 곳에서 고독을

 

차라리 척박한 땅도 좋으런만

넌 어찌 바위에서 목마름을

 

눈 오는 날 설 수 로 갈증 달래고

비 오는 날 우 수가 생명 수라

 

모진 한파 거친 비바람맞으며

너에 삶이 몇 해 이더뇨?

 

작은 일에도 나약했던 나에마음

너의 강인한 생명력에 감동하노라

 

2014년5월10일 사패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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