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부터 내리던 봄비
밤새 그리고 아침까지
산야 촉촉이 적셔주더니
일요일 오전 가랑비로 이어져
소래산 초입 내원사 뒤편 소나무 숲
옅은 안개 드리워 멋스럽고
엄동설한 견뎌내고 꽃피운
흰 꽃잎 살구꽃.벚꽃
분홍빛 진달래.노란빛 생강나무 꽃
가녀린 갖가지 나뭇가지 끝
앙증스런 잎망울에 매달린 빗물
수정 구슬 되었는데
소래산 정상 넘어 뒤편 음지엔
봄 속 겨울이려나?
수정 구슬 얼음 방울 되어 맺혔는데
하산길 안개비 그치고
햇살 받은 진달래꽃 밭 꽃잎
발길 멈춰서 사진 남기고 가라 하네,
2021년 3월 28일 소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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