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가 살아갈 보금자리 주변
조상님들 모셔진 곳
잡목 들 우거진 숲 잡목 제거하다 눈에 띈 것
(붉은머리오목눈이) 뱁새 둥지
암수 뱁새 작은 풀섶 하나하나 물어와
얽히고설켜 가며 만들었을 둥지
사랑 나누며 짝짓기 몆개의 알 낳아
작은 날개로 품어 앉아 부화시키고
부화 된 새끼들 먹이려 암수 뱁새
쉼 없이 먹이 물어와 먹이며 키웠으리
그렇게 키워진 뱁새 가족들 떠난
녹차 나무에 매달린 작은 빈 집(둥지)
또 다른 삶을 찾아 떠난 뒤 남겨진 둥지
새털 하나 없음이 지난해 둥지였던 듯
이처럼 새들은 둥지 만들고 알 낳아
부화시켜 잠시 머물다 미련없이 떠나지만
크고 좋은 집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은
우리 사람들뿐 아니 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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