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동악산 산행♡

2023년 2월 6일 절기상으로
입춘이 지났지만
죽곡면 아침 최저기온 영하 8도
차창에 온통 성에가 서려 있던 날...

동반자가 핸들 잡고 집을 출발
석곡 노루목 회전 교차로에서 우회전
곡순로 주행 삼기면 삼거리에서
또다시 우회전 곡성읍 내 접어들며
도림사 향해 좌회전....

좌측으로 오토캠핑장 끼고 오르니
잠시 후 우측에 널따란 주차장까지
22킬로미터 거리 도착.
배낭 걸머지고 잠시 오르노라니
규모는 작지만, 좌측에 주차장 더 있고
이어서 8면에 주차장 하나 더....

도림사 계곡 우측으로 끼고 걷는 길
대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매표소 있었지만
매표 사무원 없는 관계로 무료입장
비성수기인 탓에 인적 한산해
인건비도 나오지 않은 탓인 듯
산행 시작부터 하산할 때까지
10명도 만나지 못했으니....

그렇게 무료입장하여 도림사 사찰
잠시 들렸으나 동안기 수행 중인 듯
사찰 경내 스님들 모습 볼 수 없었고
고요한 모습에 도림사...

도림사 계곡 널따란 암반 위를 스치는
맑은 물 흐르는가 하면 겨우내 얼었던
얼음 지금도 하얗게 덮여있고
햇볕 잘 비친 양지바른 계곡은
못을 이루며 바람결에 아롱지기도...

계곡 거슬러 오르며 한가로운 산행길
모든 이파리 떨구고 깊은 잠에든 듯
앙상하기만 한 수목 들 사이로
데크 계단 오르고 또 오르다
긴 호흡 몰아쉬면서 좌측으로
고개 돌리니 동악산 형제봉
시야에 들어오고 계단길 끝나며
정상까지 0.5킬로미터 거리 경사도 높은
오르막길 나에 동반자 힘든 발걸음 질...

정상 못미처 전망대에서 바라본
좌측 남원에서 우측 구례 방향으로
아스라이 스며든 산 준령들
아름답게 펼쳐진 모습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가 곳 이어
정상에 올라서니 작은 돌탑 세워진 곳
동악산 정상 735미터 표지석 앞에서
사진 한 컷 남기고 오던 길 뒤돌아서며
동악산 산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