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계곡물 흐르고
춘풍 불어온 따뜻한 봄날 싹 피워
무더운 여름날
긴 장마 속에 비바람 견뎌내며
드높고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흘러가는 가을날
쑥부쟁이 꽃피우다 서리 내린 늦가을
꽃잎 지고 시듦이 자연에 섭리 련만!
지난해 찬 서리 내린 늦가을 들녘에
뒤늦게 두 송이 꽃 피운 쑥부쟁이
꽃 못다 피우고 추위에 시들까 싶어
화분에 옮겨 심어 응접실에 놓으니
바깥 기온은 영하에 날씨 12월
꽃 피우고 또 피웠던 쑥부쟁이
겨울 지나고 꽃 잔치 펼쳐진 이 봄
3개월 많에 또다시 꽃피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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