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버려뒀을 땐 볼품 없었어라
지지대 세워 모양 만들고
잔가지 잘라내고 다듬었던 찔레
초여름 접어들며 꽃피우는 데
해 뜨기 전 이른 아침, 꽃망울은 핑크빛
햇살 드리운 한낮엔 하얀 꽃, 꽃향기
푸른 숲 어디선가 들려오는
뻑꾹 뻑꾹 여름 철새 뻐꾹새 소리
찔레꽃은 사진으로 보여주고
뻐꾹새 소리 영상으로 들려주련만
솔솔 스미는 찔레 향은 보내지 못해
홀로 느껴야 하는 아쉬움 어찌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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