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섣달그믐& 정월 초하루♡

 

♡음력 섣달그믐&정월 초하루♡ 코로나 19 확진 환자 2022년 1월 31일 자정 18.343명 발생하며 연일 기록을 세우고 있어 사람과 사람 접촉을 삼가고 설 명절에 고향 방문도 자제하라고 하지만 아들 며느리가 모처럼 명절에 휴무가 일치하여 집에 왔었기에 넷이서 시흥 갯골 하류에 있는 미래 생명의 다리 약칭 (미생교)에서 출발 갯골 거슬러 올라 철새들 한가롭게 자유를 누리고 갈대숲 광활하게 펼쳐진 곳 힐링 뒤 집으로 돌아와 미리 준비해뒀던 채소 샐러드와 아들 며느리가 준비해온 소 갈빗살 안주 삼아 섣달그믐 날 밤 술 한잔 나누고 묵은 한해 행여 궂은 일들 있었거든 덮어버리라고 암시라도 하는 듯 늦은 밤 조용히 내려앉은 흰 눈 밤새 하얀 세상 만들어 놓은 설날 아침, 내 옆지기 (나에 사랑)아들 (사랑의 결실) 며느리(사랑이) 주섬주섬 옷 챙겨입고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 불빛 반짝이는 문화의 거리 지나 내원사에서 본격 산행.... 소래산 중턱 오르다 잠시 쉬며 뒤돌아서 본 동녘저편 수줍어하며 얼굴 내민 소녀처럼 정월 초하루 설날 아침 태양은 옅은 구름에 가려졌다가 동그란 주항색으로 내밀고 쉼터에 자리 잡고 뜨거운 물 부어놓은 사발면 기다리는 시간 함박눈 살랑살랑 춤추며 날리니 하늘 향해 입 벌려 눈 받아먹던 옛 어린 시절 회상하다 겨울 산에서 맛 본 사발면 정월 초 하루 설 날 떡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맛이었고 설 명절 눈 쌓인 소래산 정상. 소내 골 쉼터 인적 한가롭고 단풍잎 떨군 수목 가지 흰 눈 내려앉아 눈꽃 피워 철쭉 동산 숲 목화 꽃 핀 듯 예뻤던 설날 (나에 사랑)(사랑에 결실)(사랑이)와 함께한 힐링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