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내리다 그치다
애태우며 반복되던
장맛비 속
해 지기 전 일손 내려놓고
맛난 저녁 식사 후
아내와 가볍게 산책 다녀온 뒤
처마 밑 테이블에 앉았을 적
해 질 무렵 아미산 위 수놓은
노을빛 곱고
노을빛 사라진 뒤
아미산 감싸 안고 펼쳐진 안개
위를 가렸다가 아래 가렸다
요모조모 보여주며
어떤 모습이 더 아름다운지
물어보는 것 같아라...
23년 7월 18일 저녁나절에...
'**自書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접곡에 앉은 청개구리♡ (0) | 2023.07.25 |
---|---|
♡두 마리 나비♡ (0) | 2023.07.20 |
♡비 오는 날에♡ (0) | 2023.07.14 |
♡집 화단에 버베나 꽃과 나비♡ (0) | 2023.07.13 |
♡안개가 그려놓은 그림♡ (0) | 2023.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