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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그리고 헤어짐♡

산 찾는 나그네 2024. 7. 16. 10:11

이 시골까지 찾아와 준 친구들 관련 내용
정리해봅니다.
예전 좋은 계절 봄에 한 번 오려던 친구들
서로 일정과 기차표 구매 과정에서
잘 맞춰지지 않아 이행하지 못하고 있던 중
지난 6월 초 장희옥 친구도 시골로 귀향...

그렇게 한 달 여 기차표 예매 필요없이 13일  
시골에 올 수 있게 됨은
수원 이영순 친구 부군께서 고향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덕분에 우리 친구들 태워다
준다 하여 시골에 올 기회가 마련되었고
친구들 맞이할 준비 희옥 친구와 조율....
서울에 살다가 광주로 이사와 살고 있는
강현순 친구는 곡성으로 와 희옥 친구가
곡성으로 마중나가 동행하여 오고
우리 친구들 태운 이영순 친구 부군 차량,

희옥 친구가 사전 예약해둔 압록 매운탕 집
(나루터) 음식점 에서 합류 참게 수제비 맛 나게 먹고
희옥 친구 집으로 이동 과정 3대 차량에 분산
내 차량 앞서 가다 섬진강과 대 황강(보성강)이
합류하는 압록 유원지 잠깐 들려 김경임 한상숙 친구
기념사진 남긴 뒤 대황강 거슬러 오르다  
녹음이 짙은 태안사 계곡을 끼고 태안사 도착.

기념사진 몇 장 남긴 뒤 수원에서 부터
친구들 태우고 장거리 운전하며 수고해
주신 영순 친구 부군께서는 곡성 행
강현순 김경임  이영순 장선자 한상숙
희옥 친구 부인 유인자 님.그리고 정현옥
두 대의 차량에 옮겨 타고 죽곡면 화양리 마을,
장희옥 유인자 님 부부 보금자리, 새롭게
잘 꾸며진 집에 들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집을 나서는데 희옥 친구와 조율할 때

점심은 희옥 친구, 저녁은 우리 집에서
따라서 저녁 식사와 술안주 삼겹살
우리집 에서 준비하는 것 당연한데
그러나 희옥 친구가 삼겹살 자신이 준비
하겠다며 나에게 양보하라 하였던 터라
그렇게 하기로 했던 것인데 냉장고에서
삼겹살과 소주 캔맥주 까지 꺼내 와

우리 집 역시 소주 맥주 막걸리 늘
준비되어있기에 삼겹살만 받아들고
술은 놔두고 마시랬더니 집에서 혼자는
술 잘 마시지 않는다며 유인자 님 께서
기꺼이 건네주더라고요.

그렇게 화양리 희옥 친구 집을 출발
하죽 마을 지나 태평리에서 석곡 방향으로
우회전~강빛 마을~연화리 거쳐
우회전하며 삼태 마을 입구에서 1킬로 미터
거리 들녘에 있는 집에 도착

석곡 에서 거주하는 구재영 친구와
장희옥 친구 이종사촌 간으로 희옥 친구륻
통해서 서울 친구들 온다는 소식 전해 들어
알고 있었던 터라 장뇌삼 주와 친구가
재배하여 키우고 있는 장뇌삼 뿌리 가져왔고

현순 친구는 배추 알배기 겉절이
그리고 갑오징어와 죽순을 곁들인 회무침
준비해 왔기에 우리 집 에서 준비한
밑반찬은 다음 날 아침으로 미뤄 두고
텃밭에서 뜯은 상추 풋고추 양파 깻잎과
묵은 파김치 에 흑돼지 삼겹살 구워
술 나눌 시간.....

귀한 담근 술 마다하고 각자 취향 따라
첫 잔 은 소맥.소주.맥주.막걸리 한 잔 두 잔....
아이고 배불러 더는 못 먹어 등등
(경임 친구 약 복용 금주 아쉬움 속에)
그렇게 술자리 끝나고 집 뒷길 따라
산책에 나섰고 돌아온 뒤 피곤 느껴
눕는 친구 또는  테라스에 올라 담소
나누는 친구 TV 보는 친구.....

그렇게 어둠 속에 잠긴 시골에 밤
여자 친구들 잠자리에 들고 평소 늦게
잠잔다는 희옥 친구 TV 시청 중
나 역시 자리에 누웠으나 잠들지 않아
한참 후 살펴보니 희옥 친구 리모컨
손에 든 채로 잠들어 있기에 살짝이
계단 내려와 TV 끄고 모두 취침 시간.....

14일 일요일 새벽 거세게 쏟아지는 빗소리에
잠에서 깬 시간 03시 40분 일찍 잠에서
깬 상숙 친구 어둠 속에서 휴대폰 보고 있어
난 좀 더 잠 청해봤지만 잠들지 않아
04시 옷 입고 재영 친구가 전해준
장뇌삼 뿌리 씻고 있을 적에 옆 지기
싱크대로 다가와 공복에 먹으면
좋다는 사과 씻어 껍질째 먹을 사람과
깎아서 먹는 사람 취향에 따라 먹고
검은 콩 두유에 장뇌상 넣고 믹서기로
갈아 한 잔씩 전날 밤 숙취 해소 굳...

모두 씻고 난 뒤 아침 식사 시간
옆 지기가 손님들 찾아오면 가장 주저
하는 것 음식 솜씨 없다며 밑반찬 준비,
그러나 어찌하리오.
맛이야 있건 없건 이미 준비해둔
잼피 넣은 알배기 배추 겉절이.
들깻가루 곁들인 죽순과 고구 맞대 나물.
오이 양파 부추 곁들인 초고추장 무침
(애호박 가지나물.친구들 따주려고 생략)
황태 미역국으로 아침 식사. 전날 과식으로
식욕 없어 하는 친구는 백세미 누룽지 끓여
강제로....

그렇게 아침 식사 끝나고 커피 타임 아닌
매리 골드 꽃과 스테비아 잎 넣은 꽃차
한 잔씩 마시고 친구들 조금씩 나눠 줄
야채류 따고 뜯고 방앗잎 좋아하는 친구
방앗잎 뜯는 등 도시인들 농촌 체험....

곡성에서 하룻밤 주무신 영순 친구
부군께서 우리 집으로 오시는 동안
시골 마을 농로길 따라 산책하고 있을 때
이미 언급한 바 있었지만, 한승일 친구
전화가 왔었고 자신이 서울 친구들에게
점심 대접하고 싶다며 오겠다는 것
그러면 내가 대접할 기회가 없어지기에
와서 얼굴 보고 점심만 먹고 간다면
모를까  그렇지않으면 오지 말라며
사양했고, 경임 과 전화 통화로 인사
나누게 하며 마무리....

그렇게 산책 후 집을로 돌아왔고 이어서
영순 친구 부군께서 도착하셔서 수박과
꽃차 한 잔 드시며 잠시 머물다 11시 30분
점심 예약 장소 덕흥마을 옆(산동네 가든)
으로 이동 점심 식사,
토요일 점심시간에 만나 일요일 점심 후
헤어지는 만 24시간 1박 2일이었으나
너무 짧게 느껴졌고 친구랍시고 관광지도
아닌 시골 까지 찾아준  여친들 반갑고
고마움 속에 강현순 친구는 석곡에서
버스 이용 광주로 가고 서울 수원 친구들
승용차편으로 출발하며 헤어졌네요.

친구들 올 때 큼지막한 수박과 술술 풀리며
잘 살라는 의미로 화장지 사온 것
고마웠는데 친구들과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온 뒤 옆지기 화장대 에 봉투 있기에
이게 뭐냐고 물으니 언니들이 놓고 간 것이라고,
시골 생활 행여 굶주릴까봐,😃😃😃
사전에 내가 알았으면 강하게 사양했으련만...

혹자들은 나에 옆 지기 너무 힘들었겠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어제 저녁
식사 시간에 대화 중 평소 잘 아는
언니들이라서 조금도 마음에 부담 없어
함께 한 시간 좋았다고 하기에 듣는
내 마음 또한 좋았었고 친구들과 함께한
1박 2일 훗날 추억으로 남겨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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