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제 넘어 석곡까지♡

2022년 8월 25일
고향으로 귀향한 지 1개월 3일째
하늘에는 회색빛 구름 하늘을 가리고
들녘에는 농부들 땀 방울이 서려 있는
벼가 고개 숙이며 황금빛 물결 이루는 날

집을 출발 농로 길 걸어 삼태마을임도
굽이굽이 돌고 돌아 오르는 길
곳곳에 알밤 떨어져 걷는 발걸음
멈춰 서고 자세 낮춰 밤 줍는 재미..

각종 수목과 소나무 숲 속 좌우 늘어선
임도 길 끝 지점 마당 제 이르러
덕흥 (덕동)마을로 향하는 길 숲이 우거져
300여 ｍ 거리 숲 해치며 길 찾느라
다소 어려움 있었으나

멧돼지들 먹이 찾아 곳곳 파헤쳐놓은 모습
주변 산길 따라 덕 흥 마을 방향 짐작하며
걷노라니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고
덕흥(덕동) 한승일 친구 마을 들길
들어선 뒤 마을 입구 지나 노루목 고개
거처 점심때인지라 동반자 옆 지기에게
뭐 먹을는지 물었고

예전에 처음으로 먹어봤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며(대황 한우 음식점)
전주에 사는 강만섭 친구 딸이 운영하는
곳에서 한우 육회 비빔밥으로
맛있게 점심식사 하고

나올 때 시간
13시 17분 한참 점심시간인데
밥 세 솥을 했으나 밥이 떨어져서
오는 손님을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장롱면허 소지자 옆 지기가 요즘
도로 주행 연수중에 있어
(시골 생활은 운전이 필수)마을 초입에
기다리게 하고 차량 가지고 오겠다며
집으로 향하며 또랑 (개여울)옆에서
기다리게 하며 나 홀로 집에 도착했는데

옆 지기가 전화를 해와 다슬기가 아주
많이 있어서 다슬기 잡는 그릇 필요하다해
다슬기 담을 양파망 챙겨가 잠깐 시간
상당량에 다슬기 잡은 뒤

옆지기 에게 운전석 넘겨주며 도로 주행
연수시키며 석곡 노루목 고개 회전로타리
돌아 죽곡면 태평리에 이르러 다시 돌아
삼태마을 집에 도착까지 20킬로 미터
도로 주행하여

이처럼 이날은 산행 8.88키로미터 하고 알밤도 줍고 다슬기 잡고
운전 연습도 하고 참 여러일을
행한 날이었네요.

산행 거리에 비해 알밤 줍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