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2022년 마지막 날
산골 삼태마을 집을 출발
목사동면 경유 순천시 주암면 소재지
삼거리에서 좌측은 태고종 선암사 방향
우측으로 조계종 송광사 방향으로
왕복 2차선 도로 주행 하며 벚나무길
굽이굽이 순천시 주암댐을 끼고
출발지 였던 집에서 20킬로미터 거리
(승보사찰 송광사 불일문)거처
송광사 주차장 도착.
1주일 전 내렸던 폭설에 잔설이
남아 있는 송광사 계곡 우측으로 끼고
오르다 법정 스님 께서 늘 걸으셨다는
무소유길 이정표 따라 좌측으로
접어들어 한 걸음 한 걸음
소나무.편백.삼나무 숲에 쌓인 눈길
오르노라니 잠시 후 대나무 숲
터널길 지나며 곳 이어 작은 암자
무소유.오두막 편지.물소리 바람 소리.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말과 침묵.
등등 수많은 주옥같은 저서를 남기셨던
법정 스님 께서 1975년 승려로서 모든
직함을 내려놓고 송광사 뒷산에 손수
암자를 지어 1992년 강원도 산골
작은 오두막으로 옮길때까지
16년 동안 거처하셨던 곳 (불일암)
산죽으로 가림막 세워 목간 (샤워장)
만들어져 있었고 암자 처마 앞
잎사귀 떨구고 가지만 앙상한
"스님의 유언에 따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후박나무)아래
스님깨서 열반 후 남겨진 사리가
모셔져 있다는 표지석 바라보며
마음이 엄숙해짐을 느꼈고
법정 스님의 무소유길 오르내리다
다시 한 번 회상에 시간 속에
지금도 법정 스님의 무소유 실천
행적 기억 속에 남아있는데
2010년 3월 11일 열반 하셨으나
표지석에 "2010년 1월 26일"로
세겨져 있어 아마도 음력?
궁금해하면서 얼마 후 면
열반 하신지 13년이 다가와 세월이
참 빠름을 다시금 느끼고
주 목적은 스님 께서 거처 하시며
집필하셨던 불일암이 목적지였으나
송광사 본 사찰 잠시 관람하고
꼬막 백반으로 점심 식사 후 귀가해
무소유를 실천하신 법정스님을
회상하며 2022년 마지막 날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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