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모음**

♡김덕환 친구 부부와♡

산 찾는 나그네 2022. 12. 25. 22:59

2022년 12월 24~25일
고광익.남미령님 김덕환 허덕순님
두 부부와 내가 사는 오두막에서
함께 하기로 약속 했던날
호남지방 17년많에 기록적인 폭설 관계로
고광익 친구에게 내려오려면
아무래도 무리일듯싶으니 다음 기회로 보류.....

다만 김덕환 친구는 23일 KTX 열차 편으로
미리 광주 처남 집에 와 있었고 따라서
24일 광주에서 직행버스 편으로 출발하여
석곡에 12시경 으로 약속했었고

따라서 옆 지기와 둘이서 등산화에
아이젠 착용하고 마을 앞 신작로(도로)
까지 도보 11시 50분 석곡 행 버스 이용.
김덕환 허덕순님 부부 만나 석곡에서
점심 식사 후 택시 이용 우리 동내
삼태 마을 하차 500여 m 거리 눈길 걸어
오두막 집에 도착.

온통 설원에 갇힌 듯싶은 오두막 에만
머물 수 없어서 소화도 시킬 겸
먼 훗날 이 시골 삼태 마을로 오려고
잘 조성해둔 모 친구의 영원한 안식처 와
내가 사는 곳에서도 한참을 올라가는
전망 좋은 곳에 4가구가 집짓고
보금자리 마련하여 살고있는 곳
다녀오는 등 그렇게 시간 보내다가
흑돼지 삼겹살 구워 배춧속 쌈에
술 한잔 마시며 저녁 식사 하고
이런저런 속닥 거리다 밤 11시
하루 일정 마무리....

25일 어둠에 잠겨있는 05시 30분경
이른 시간 잠결에 소곤대는 두 여인
목소리 들려와 왼쪽 휘저어 보는데
옆에 있어야 할 여인이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주섬주섬 옷 입고
한 계단 한 계단 밟으며 올라서니
침대에 두 여인은 나란히 김덕환 친구는
침대 끝에 자리 잡고 이른 시간부터
소곤소곤 대며 그렇게 일과 시작되었고

아침 식사 후에도 집 앞은 빙판길에
이른 시간이라 응접실 식탁에서
찻잔 앞에 두고 창밖 설원 바라보며
오전 시간 보내다가 오후 1시에
예약해둔 태안사 입구,
집에서 15킬로 거리 석곡초교 55회
후배 음식점(석천산장)향해 출발....

대 황강로 길 따라 죽곡 태평리~
지나 압록 유원지 방향 따라 주행하다
대황강 위 우측으로 다리 건너며
좌회전 순천으로 향하는 도로 주행....
도로 주변은 온통 흰 설원 펼쳐져 있고
예약 시간 30분 전 석천산장 도착.

시간 여유 있어 태안사 계곡 거슬러
눈길 밟으며 잠시 오르다 시간에 맞춰
뒤돌아서 음식점으로 돌아와
1차로 끓여서 나온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 메기 찜 에 점심식사,
미식가인 김덕환 친구와 음식 솜씨 특출한
허덕순님 께서 아주 맛있다며
흡족해해 우리 기분도 덩달아 좋았는데

식사도 끝나기 전 주방 여인 께서 카드와 명세서를 상 위에 올려놔 이거 뭐냐며 물었더니 덕환 친구가 뒤따라 들어오며 미리 카드를 맡겨 뒀었고
맛이 좋아서 장모님과 처남에게도 맛보여
드리겠다며 쏘가리 매운탕 추가 주문....

그렇게 점심 맛있게 먹고 왔던 길
뒤돌아 태평리~삼태~당동~
석곡면 노루목 고개 ~삼기면 지나고~
겸면 가정길 39킬로 거리 허덕순님 친정댁 도착.
구순 넘으신 어머니께서 닭장에서 달걀 꺼내 챙겨 주셨다며 허덕순님이 전해 주기에 잘 받아 들고 따뜻한 봄날에 고광익 친구 부부와 다시 만나자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부담스런 사람과는 10리 길도 100리 길이요
좋은 사람과는 100리 길도 10리 길이라는
상대성 원리처럼 참 짧게 느껴졌던
1박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