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다가왔다 멈춰서니
집 뜰 잔디 밭 푸르름 더해질적에
잔디 널 깍으려
맨발로 들어선 발 바닥에 전해지는
너에 부드러움 이리도 좋은데
잔디 깍기 밀었다 당겼다 손놀림에
두바뀌 앞으로 밀렸다 뒤로 밀려
짓누르며 너에게 고통 않겨주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쇠 날에
거침없이 잘려지는 너 잔디야
너에 아픔 내 어찌 알겠냐만
아픔오거든 참아내렴
너에게 이처럼 참으라 함은
너의 모습 더 예쁘게 하려는
내 욕심일지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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