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장마 뒤안길
더위가 절정에 이르고
한낮 기온34~36도요
열대야에 밤
저녁 식사 후
테라스에 앉아 있을 적
수줍음 많은 처녀 설렘 마음으로
이웃집 총각 수줍게 바라보듯
동쪽 산마루
조금씩 조금씩 솟아오른 월출
어둠 밀려가고 밝음이 오며
보름달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와
옛 어린 시절 들어왔던
계수나무와 토끼 모습 찾아보지만
그 모습 찾을 길 없고
구름 사이 스치는 보름달
동에서 서로 향하며
이 밤은 깊어만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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