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들녘 에서 옮겨 심고
보살핌도 없었던 구절초
한겨울 뒤안길
메마른 땅 봄비 스미고
따사로운 햇살 비치던 봄
양지바른 언덕
우수에 적셔진 땅 뚫고서
앞서고 뒤따르며 돋아난 새싹
자연에 숨결로 키워질 적에
우리 집 화단 구절초도 싹 틔워
봄이 가고 여름 오며
여름 가고 가을 오니
솟구친 구절초 끝자락
21~23장 흰 꽃잎 모아 저
한 송이 꽃이 되고 꽃 무리 이뤘네
가을 여인.어머니의 사랑.순수.
이처럼 꽃말을 지닌 예쁜 구절초....
'**自書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날 산국화♡ (0) | 2023.11.11 |
---|---|
♡팥 타작하던 날♡ (0) | 2023.10.25 |
♡방아깨비 새끼♡ (0) | 2023.10.18 |
♡호랑나비 짝사랑♡ (0) | 2023.09.20 |
♡윙크하는 강아지♡ (0) | 2023.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