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첫눈에 이어
12월 16일 밤, 올 겨울 들어
두 번째 눈 내리고
17일 아침,
응접실 커튼 밀치고 바라본 보습
온통 하얗게 하얗게
흰 눈으로 덮혀 있는 날
눈길 밟으며 마을 뒤 임도
굽이굽이 걷던 길
푸른 소나무 흰 눈꽃 피웠고
방울방울 물방울 흘러
매달린 수정 고드름
어린 시절 따 먹던 추억 속에
임도 끝 되돌아 왕복 거리 10.2킬로
걷고 집으로 돌아올 적에
아침에 쌓였던 흰 눈 흔적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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