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과 무더위 뒤
새벽 역 부터 장맛비 대지를 적시고
온종일 추적추적 빗줄기 쉼 없어라
비 오는 날이면 벌 나비들
어디서 머무는지 알 수 없는데
이 장맛비 빗방울 스치는 날
빗물에 날개 젖는 데도
버베나 보라 꽃송이에 날아든
작은 나비 한 마리
이 꽃송이 저 꽃송이
날갯짓 멈출 줄 모르고 쉼 없음은
배고픔 달램이려니
우리네 인간사 젊은 시절
물질 축적해 두지 못하면
빗속 날아야 하는 나비와 같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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