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29일 가을비가 내리던 날**
토요일 저녁부터 내리던 가녀린 빗줄기가 29일 일요일 아침에도 창밖을 스치며 애를 태운다
아내와 우산을 받처들고 인철발 수원행 직행버스를 타고 약속장소 수암파출소 앞에 9시15분 도착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모 친구를 포함 14명이 산행을 시작했고
가늘게 내리던 빗 줄기도 그처줘서 다행스런 마음으로 쉬엄 쉬엄 한걸음 한걸음
평소 많은사람들이 오르던 등산로가 오늘은 날씨관계로 한가롭기만 하고
넓다란 쉼터에 자리한 평상도 우리 일행들많이 여유롭게 자리잡고 쉬게된것
그동안 청명했던 가을 하늘을 느낄 수 는 없었지만 비가 개인후 라 엷게 드리워진
깨스(안개)가 운치를 느끼게 해준다
정상에 오르도록 안개로인한 시야가 아주 흐렸는데 정상에서 하산직전에
안개가 거치며 여인의 속 살을 보이듯 푸른 산 능선과 하단부까지 잠시 보이더니
다시 안개에 가려짐을 보며 하산~~
전날 밤 과음 탓으로 늦게 출발했던 김길호 친구와 수시로 전화통화 를 하며
하산길 쉼터에서 반가운 만남이 있었고 다시 술 한잔씩 나누는 가운데
어짜피 뒷풀이를 할거면 물왕리 저수지 옆에 길호친구 여동생 2명과 매제가
음식점을 하는데 그곳으로 가자고 하여 음식점에서 보내준 승합차와
고광익 친구에 차량에 나눠타고 수암동을 출발
약 10여분 거리 물왕저수지를 지나 시흥 연꽃테마파크로 가는 길 목에 자리한 음식점
(버드나무집) 한우. 왕갈비.삼겹살.오겹살.생오리.훈제 등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인데
드럼밴드 전자올겐 색소폰까지 노래도 할 수 있는곳 그러나 오성근 김경임
두 친구만 대표로 한곳씩 부르는것으로 마무리
음식값은 23만원 중 김길호 친구가 친구들에게 술 한잔 못 사겠냐며
기꺼이 10만원을 부담 해 주는것이다.
이렇게 오늘도 아침에 비가 내리는 날 이였음에도 친구들이 하루를 함께 했습니다.
**오늘 함께 한 명단**
강현순.김경임.이영순.강인수.김길호.김덕환.김진성.
박용연.오성근.유선종.장희옥.(남미령.고광익)(정현옥.조용길)(15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