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9일 맑은 토요일**
절기상으론 이틀전 입추가 지난탓인지 조석으로 신선함이 느껴지고 하늘도 높고 푸루름속에
오늘은 옆지기와 즐겨찾던 소래산이 아닌 인천 부평구 계산동에 위치한 계양산을 찾은것
동해안으로 북상중인 태풍 할롱의 영향을 받은것인지 그다지 강함은 아니지만
나무가지가 흔들리는 바람결이 옷깃에 스며들어 쉬원함속에 나무데크 계단을 하나하나 밟으며
계양정 정자를 지나 쉼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준비 해 간 과일 을 먹고있을 때
아~~뜩밖에 이렇게도 반가운 사람을 만날줄이야~~
평소에 자주 계양산을 찾는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조선숙 친구 부부를 만나게 된것이다.
등산을 하는 수 많은 사람들을 스쳐 지나게되고 전혀 남남이 되지만
친구와 부부라는 탓일까 초면이지만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되고 함께 오르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것
정상부 푸른숲 그늘에 자리잡고 술을파는 장사가 있어 막걸리 한병사서 배낭에넣고
현지에서도 잔술로 한병을 나눠마신후 정상에서 잠시 기념찰영만 하고
원래 목적지로 삼았던 소나무 숲 쉼터를 생략하고 오르던 길로 다시 하산~~
하오 12시45분 점식식사를 하려고 식당 (원주추어탕)에 들어서니 앉을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했으며 이여서 먼져온 손님이 일어선 빈 자리에 자라를 잡고
추어탕과 추어티김 을 곁들여서 배낭에 넣어두었던 막걸리와 소주1병 추과~~
동창 친구에 남편이자 "아내의 동창 친구라는 것이 처음 만남 이였으면서도 오랜 만남인듯
느껴짐은 김경복 님의 호탕함과 유머가 가미된 대화가 있었기에~~
선숙친구와 나 서로가 점심값 계산을 하겠다고 하는 싱황에서
부군 김경복님께서 날더러 이 동네에 왔으니 점심값은 기여코 계산 하겠다고 하셔서
오늘은 우리 부부가 맛있게 잘 먹은것으로 하였고
다음 번에는 꼭 우리동네 소래산을 산행하고 그 때는 우리가 대접하기로 약속을 하는것으로 정리
이렇게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분과 새로운 만남 새로운 인연을 이룬 좋은 날 좋은 산행이 돼였습니다.
**계양산 중턱에 위치한 계양정**
**계양산 산마루**
**계양산 정상에 송신탑**
**정상에서 한컷**
**김경복.조선숙친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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