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모음**

**수섬에 석양노을**

산 찾는 나그네 2018. 6. 3. 21:46
**2018년 6월2일**

서울에서 있은 박점자친구 아들 홀례식에 참석하여 축하와 더불어
친구들과 식사와 차 한잔에 시간 갖은 후
 헤어지며  전철과 버스 환승하여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차 창밖을 바라보니 파란 하늘아래 옅은 회색 빛 구름 떠 있슴을  볼 수 있었고
마음에 혼돈이 시작된것~~

아 오늘이 기회구나 생각하며 옆지기에게 전화"
곳 있으면 집에 도착하니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갈 수 있도록 과일과 물만 준비하기여"
옆지기 "왈" 지금 이 시간에 어딜 가려고요.?
아 그러게 가볍게 준비나 하셔"

그렇게 집에 도착하여 나 또한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17시 10분 집을 출발
시흥~평택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송산포도휴게소를 조금 더 지나서
고속도를 빠져나가 화성군 송산면 (수섬)을 스마트폰(T map)티맵에
의존하여 찾아가는 길
시골 좁다란 농로길 차 한대 겨우 주행 할 수 밖에 없고 반대 쪽에서
차량 한대라도 나오면 어느 한쪽차량 후진하여 교행 해야하는 곳

그렇게 낮으막한 산길 넘어 목적지에 도착하니 먼져 도착했던 차량들
넓지않은 빈터를 주차장으로 이용하며 이미 주차 할 공간 없었고
차량 돌릴 곳 마져 없어서 후진하며 한 민가 집앞  도로에 주차"
다를 차량들 역시 좁은 도로 옆 곳곳에 억지 주차를 해둔것~~

도보로 잠시 내리막 길 
시흥.안산.화성.3개 시와 연결 되어있는 넓다란 시화호 옆으로
광활한 초원지대 갈대.억새.도 아닌 "삘기"( 띠의 어린 새순)이 자라나
하얗게 피어난 삘기 꽃
석양으로 접어드는 햇살아래 시화호 바다 바람에 춤추며 은물결 일렁이고
낮으막한 바위 섬"수섬"에 소나무 또한 멋스럼을 더 해주는가운데

곳곳에 예비 신랑 신부들 웨딩사진 찰영을 하는가 하면
전문 사진 작가 동호인들 진을치고 저 멀리 산 넘어로 연출되는
일몰과 석양노을 찰영 하려고 삼각대위에 망원랜즈 카메라 올려놓아
순간 순간 셧더 누르며 찰영에 여념이 없고
그들 옆에서 나 또한 담배갑 크기 카메라로 석양노을 몆장 담아 본다.

"옆지기 하는 말"
저 사람들이 보면 얼마나 우습겠냐고 ㅎㅎㅎ
그 사람들이야  자기들 작품사진 찍느라 정신없는데 남 카메라에
신경 쓸릴  있으랴
설령 그 사람들 내 카메라보고 웃는다 할지연정 어쩌랴 내 능력이
그 뿐인걸 그 사람들 고급카메라로 작품사진 찍고
난 초라한 카메라일지라도 내 나름대로 찍고 아름다운 석양노을
마음속에  간직하면 되는것을~~

이 날 하루를 비춰주던 태양도 19시48분쯤 붉은 노을빛 아래
저 멀리 산 자락 뒤로 숨어들자 사진 작가들 마지막까지
카메라 앨글에 담으며 셔터 누르고 철 수 준비하는동안
나 또한 바쁜 발걸음으로 차량으로 돌아와 다른사람들보다 먼져
그 곳을 빠져나와 집으로 출발~
갈 때 보다는 수월한 교통 흐름속에 밤 9시 집에 도착"

수섬에 광활한 초원의 아름다움 그리고 일몰과 함께
붉은 노을빛에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도 아니요
미세먼지 또는 구름 가득한 흐린 날도 아니며
약간에 구름이 드리워져야 노을빛 아름답기에
이 날이 수섬을 찾기에 아주 좋은 날 이였습니다.

참고로 (수섬)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에 위치한
작은 바위 섬이고 수섬 주변으로 광활한 초원과 하얀 삘기꽃이
아름답게 펼처진 한국에 (세링게티)라고 하는데
세링게티 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있는 곳입니다.





**삘기 꽃이 은빛 물결을 이루네요**




**이곳이 (수섬)입니다**





**광활한 삘기 초원**




**사진 작가들이 진을 치고 있네요**

**탄자니아 세링게티 사진과 흡사한 모습**



**산 등선 너머로 해가 저무네요**



**위치를 바꿔서 찰영하니 산 옆에 있던 나무가 중앙으로 옮겨진 모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