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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산 해맞이 하던 날♡

산 찾는 나그네 2021. 10. 3. 22:07












♡소래산 해맞이 하던 날♡

2021년 10월 3일 개천절,
시간도 이른 05시 30분 기상
양치질 후 물 한 잔 마신 뒤
주섬주섬 옷 챙겨입고 아침 대신 먹을
간식과 물 배낭에 넣고 집을 출발~~~

아파트 현관 나서는 중 좌측 옆 105동
모두가 단잠에 든 시간 단 세 가정
창밖으로 불빛이 흘러나오고
아파트 단지 가로등 홀로 서서
어둠을 밝혀주니 이 또한 감사함이요
오가는 차량 있든 없든 빨강 파랑 황색
신호등 불빛 이어진다.

낮이면 소래산 찾는 불자 산님들
두 손 모아 마음에 소원 빌 터지만
어둔 밤 홀로 지샌 좌불상 뒤로 하고
정상 향한 계단 한 걸음 두 걸음 오름길
우측으로 얼굴 돌려 바라본 시내와
저 멀리 산자락 옅은 안개 내려앉았네,

해 돋기 전 동녘 저편 노을빛 물들인 후
뒤를 이어 붉은 천으로 살짝 가리고
얼굴 내밀듯 오늘 하루 온 누리를 밝혀줄
태양이 동그랗게 떠오르는 해맞이 한 후
소내 골 쉼터 스치는 길목 이른 시간 탓에
인적없이 정적만 흐르고
내 몸과 마음 거마산 향해 발길 옮긴다.

인천 남동구 만의 골 7851부대 정문지나
철책선 옆길 따라 계속 오르막길 끝
거마산 정상 표지석 한 컷 남기고
인천대공원 향해 발길 옮길 적 인적없이
한가로움 속에 대공원 도착,

호수 한 바꿔 돌며 각각 다른 방향에서
호수 모습 촬영하고 초여름엔 양귀비
가을엔 코스모스 살랑대는 꽃밭 찾아
각기 다른 색깔에 꽃잎 한 컷 한 컷...
그렇게 인천대공원 동문을 거쳐서
인천 만의 골~시흥 계란마을 지나
집에 도착까지 14.37킬로미터
정상에서 해돋이 기다리며 5분여 휴식,
4시간 22분여 쉼없는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