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누리 비춰 줄 태양 동녘 하늘 떠오르면 밤새 어둠을 밝히던 공원 가로등 휴식에 들고 온 종일 온 누리 비추던 태양 서산으로 저물면 하나둘 불 밝히며 일 시작하는 공원 가로등 쓸쓸하게 외로이 홀로 앉아 술 마시며 실의에 빠진 사람 향한 나무람도 없어라 비난도 없어라 충고도 없어라 벤치에 앉아 두 손 마주 잡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향한 부러움도 없어라 시기도 없어라 질투도 없어라 밤새 오가는 사람 있든 없든 환하게 불 밝히는 공원 가로등 묵묵히 밤샘 일하다 아침이면 다시 휴식에 드는 공원 가로등, 화성시 동탄 아들 집에서 창문 밖 공원 낮과 밤 가로등 불빛 바라보며...